조글로로고
립스틱·콘돔까지 등장···'접촉 공포'가 부른 기상천외 아이디어
조글로미디어(ZOGLO) 2020년2월21일 10시26분    조회:2081
조글로 위챗(微信)전용 전화번호 15567604088을 귀하의 핸드폰에 저장하시면
조글로의 모든 뉴스와 정보를 무료로 받아보고 친구들과 모멘트(朋友圈)로 공유할수 있습니다.


SNS에 ‘터치리스’ 아이디어 공유 활발 
다 쓴 립스틱 통 안에 코르크 마개 넣어 
손 안 닿아도 작동하는 버튼 시제품도 
“강한 생존 본능에 자구책, 안도 효과”
전 세계가 신종 코로나 감염증(코로나19) 패닉에 빠졌다. 국내 확진자는 20일 오전 기준 총 82명으로 늘었다. 정부도 “지역사회 감염 시작 단계”라고 인정했다. 중국 본토 이외의 국가에서도 사망자가 잇따라 발생하고 있다. 

신종 코로나 감염을 우려하는 사람들 사이에서 ‘접촉 공포증’이 번지고 있다. 엘리베이터 버튼, 공용 화장실 수도꼭지, 지하철 손잡이 등 여러 사람의 손이 닿는 부분을 맨손으로 만지길 꺼리는 현상이다. 

이런 불안감에 맞서 소셜미디어(SNS)상에선 갖가지 터치리스(touchless·비접촉식) 아이디어들이 올라오고 있다. 곽금주 서울대 심리학과 교수는 “사태가 심각해지자 강한 생존 본능이 발현돼 개개인이 자신을 지키려는 자구책을 마련하는 것”이라고 진단했다.

엘리베이터 버튼은 손가락 대신 무엇으로 누를 수 있을까. SNS에는 ‘립스틱 빈통’을 재활용한 아이디어가 올라왔다. 


이 립스틱 ‘버튼 푸셔(button pusher)’의 제작과 사용 방법은 이렇다. 다 사용한 립스틱의 빈통 안에 코르크 마개를 넣는다. 뚜껑이 닫힐 수 있도록 튀어나온 코르크 마개는 칼로 조금 깎아낸다. 뚜껑을 닫은 채 보관하고 다니다가, 뚜껑을 열어 코르크 마개로 버튼을 누른다. 그 후 다시 뚜껑을 닫아 보관한다. SNS에선 그 이유에 대해 “(립스틱 푸셔를 보관하는) 가방 안에 세균이 퍼지는 것을 막는다”고 설명했다. 

또 손이 닿지 않고, 가까이만 가도 작동하는 엘리베이터 버튼 시제품을 개발해 작동 영상이 올라오기도 했다. 


엘리베이터 버튼 접촉을 두려워하는 상황을 압축적으로 그려 낸 그림도 SNS에서 눈길을 끌고 있다. 이 그림에선 엘리베이터를 탄 사람들이 맨 손가락으로 버튼을 만지지 않기 위해 갖가지 방법을 동원한다. 콘돔을 끼운 검지 손가락으로 버튼을 누르는가 하면, 손가락 대신 라이터나 펜으로 버튼을 누른다. 이런 도구가 없는 사람은 심지어 다른 사람의 손을 끌어당겨 버튼을 누르게 한다. 


신종 코로나의 영향으로 매장 방문을 꺼리는 고객들을 끌어모으기 위해 ‘터치리스 환경’의 매장을 홍보하기도 한다. 중국 내 한 외제차 매장의 경우 SNS에 매장 곳곳의 사진과 함께 ‘팔꿈치로 열 수 있는 자동문, 센서로 작동하는 수도꼭지, 발로 열 수 있는 쓰레기통’ 등을 소개했다. 그러면서 ‘화장실을 제외하곤 손이 어떤 시설에도 닿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이외에도 SNS상에선 다양한 터치리스 제품들이 홍보를 목적으로 올라오고 있다. 센서 작동으로 손이 가까이만 가도 휴지가 나오는 기기, 센서가 달린 수도꼭지들만 설치된 화장실 등이다. 

아예 버스나 지하철 안에서 장갑을 벗지 않는 사람들까지 자주 눈에 띄고 있다. 손잡이나 하차 버튼을 장갑을 낀 손으로 만지기 위해서다. 

서울에 거주하는 40대 정모씨는 “며칠 전, 지하철 안에서 수술용 장갑을 낀 채 손잡이를 잡고 있는 한 남성을 봤다”고 말했다. 이어 “당시엔 그런 모습을 신기하게 바라봤는데, 이렇게 국내 확진자가 폭증하는 상황에 놓이니 불안감이 몰려온다. 나도 요즘 버스 안에서도 겨울 장갑을 벗지 않고 끼고 있다”고 덧붙였다. 


곽금주 교수는 “자신을 보호하려는 갖가지 아이디어들이 극도의 불안감을 잠재우고, 안도감을 줄 수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런 예방법을 개인에게만 맡기지 말고, 정부 차원에서 상황별·직업별·연령별 등으로 세분화해서 개발하고 알려야 한다”고 강조했다. 

중앙일보

파일 [ 4 ]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

Total : 6505
  • 무장한 복면강도에 용감하게 맞서 싸운 60살 은행 직원 영상이 화제입니다.  현지 시간으로 지난 4일, 미국 CNN 등 외신들은 텍사스주 애빌린의 은행 지점에서 일어난 사건에 대해 보도했습니다. 영상을 보면 출근하는 직원 뒤로 총을 겨눈 강도가 다가옵니다. 강도는 은행 내부로 들어온 뒤 직원을 거칠게 밀어붙이며...
  • 2019-10-08
  • 62세 생일을 앞둔 미국인 장인을 놀래주려고 한밤중에 장인 집 문을 두드린 뒤 마당 덤불에서 뛰어나오던 노르웨이인 30대 사위가 장인이 쏜 총에 맞아 숨졌습니다. 미국 일간지 워싱턴포스트에 따르면 지난 2일 밤 11시 반쯤 플로리다주 산타로사 카운티 걸프 브리즈 지역에 있는 61살 리처드 데니스 씨의 집 뒷문을 누군...
  • 2019-10-08
  • 두 살배기가 할머니 손에 잔인하게 살해돼 충격을 주고 있습니다. 현지 시간으로 지난 2일, 인도 매체 인디안 익스프레스 등 외신들은 뭄바이 말라드의 한 아파트에서 일어난 사건에 대해 보도했습니다. 지난주 토요일 새벽 5시 반쯤, 한 주민은 바닥에 2살 아이가 피를 흘리며 쓰러져있는 것을 발견했습니다. 아이는 급히...
  • 2019-10-08
  • 싱가포르를 대표하는 미인이 자국 네티즌의 외모 비하에 시달리고 있다. 이웃나라 말레이시아 네티즌들은 “미스 말레이시아의 상대가 되지 못한다”고 부채질하고 있다. 정작 당사자는 “신경 쓰지 않는다”는 입장이다.  7일 더스트레이츠타임스 등 현지 매체에 따르면, 싱가포르 뉴스 사이트 ...
  • 2019-10-08
  • 지난 9월 허리케인 도리안으로 폐허가 된 카리브해 섬나라 바하마의 무너진 건물 밑에서 강아지 한 마리가 극적으로 구조됐다. 건물이 무너진 지 약 한 달 만이다.  CNN 등 현지 매체는 지난 4일(현지시간) 미국 플로리다 동물구조단인 빅도그랜치구조단은 허리케인으로 무너진 건물 잔해에 갇혀있던 강아지 한 ...
  • 2019-10-08
  • 재판부, 만장일치 평결 수용…"불안한 상태서 딸 보호하려 한 행위" [연합뉴스TV 제공] (서울=연합뉴스) 전명훈 기자 = 건장한 남성에게 위협당하는 딸을 구하고자 죽도를 휘둘러 상대방을 다치게 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아버지가 국민참여재판에서 정당방위로 무죄를 선고받았다. 배심원단 의견을 적극적으로...
  • 2019-09-30
  • 딸들과 다투던 중 키우던 반려견에 물려 40대 영국 여성이 사망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이웃 주민들이 개들의 주의를 분산시켜 공격을 막아보려 했으나 소용이 없었다는 증언도 나왔다. 결국 여성은 과다출혈로 사망했다. BBC, 익스프레스 등 영국 언론은 지난 25일(이하 현지시간) 쌍둥이를 포함해 세 딸의 엄마인 엘...
  • 2019-09-30
  • 웨딩 사진 촬영장에 귀여운 방해꾼이 등장해 웃음을 자아냈습니다. 현지 시간으로 지난 24일, 영국 메트로 등 외신들은 신랑 자크 레벤버그 씨와 신부 사라 샤프 씨의 웨딩 사진 촬영 중에 벌어진 일을 소개했습니다. 레벤버그 씨와 샤프 씨는 최근 미국 샌프란시스코의 한 정원에서 멋지게 차려입고 웨딩 촬영을 하고 있었...
  • 2019-09-30
  • ‘파키스탄의 킴 카다시안’으로 불리던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스타 찬딜 발로치를 ‘명예살인’한 친오빠가 종신형을 선고받았다. AFP통신과 영국 BBC방송 등은 27일(현지시간) 파키스탄 법원이 3년 전 동생을 살해한 와심 아짐에게 종신형을 선고했다고 보도했다. 발로치는 지난 2016년 ...
  • 2019-09-30
  • 지난 2015년 용돈을 줄이겠다는 헤지펀드 설립자 아버지를 살해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아들에게 종신형이 선고됐다.  미국 뉴욕주 법원은 27일(현지시간) 2급 살인죄와 총기 관련 혐의를 받는 프린스턴대 졸업생 토머스 길버트 주니어(35)에게 종신형을 선고했다고 밝혔다. 다만 법원은 30년 복역 이후 가석방이 가...
  • 2019-09-30
  • 수업 중에 학생에게 성적으로 부적절한 언행을 일삼고, 자신이 쓰지도 않은 책을 자신이 쓴 것처럼 공저자로 표시해 책을 출간한 혐의로 벌금형을 선고받은 교수를 해임한 것은 정당하다는 법원 판결이 나왔다. 서울행정법원 행정13부(부장판사 장낙원)는 박모씨가 교원소청심사위원회를 상대로 낸 교원소청심사위원회결정...
  • 2019-09-30
  • 학교에서 제자를 성추행하거나 성희롱한, 이른바 ‘광주 스쿨 미투’ 사건에 연루된 여자고등학교 교사 5명이 벌금형을 선고받았다. 광주지법 형사12부(부장판사 정재희)는 아동학대범죄의처벌등에관한특례법 위반 등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교사 7명 중 윤모(59)씨 등 5명에게 각각 벌금 500만∼1500만원을 선...
  • 2019-09-30
  • 2년 전에도 첫째·둘째 의붓아들 멍들 정도로 폭행 가정폭력(일러스트)제작 최예린(미디어랩) (인천=연합뉴스) 손현규 기자 = 5살 의붓아들의 손과 발을 묶고 둔기로 때려 숨지게 한 혐의로 경찰에 체포된 20대 계부가 2년 전 아동학대 혐의로 징역형의 집행유예를 선고받고도 재차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 2...
  • 2019-09-29
  • 인도의 불가촉 천민인 ‘달리트’에 속하는 두 사촌 형제가 길거리에서 용변을 봤다는 이유로 주민들에게 채찍질을 당해 숨지는 끔찍한 일이 벌어졌다. 중부 마디야프라데시주 바크헤디 마을에서 로시니(12)와 아비나시(10) 형제가 지난 25일(이하 현지시간) 아침 길거리에서 용변을 보다 주민들에게 채찍을 맞고...
  • 2019-09-29
  • 미국의 한 교도소에서 드론을 활용해 수감자에게 휴대전화와 마리화나 등이 은밀하게 배달됐다. 현장은 교도소 내 CCTV에 고스란히 찍혔다. 지난 26일(현지시간) 미국 ABC 뉴스 등에 따르면 오하이오주 쿠야호가 카운티 교도소에서는 최근 ‘드론 택배’를 통해 교도소 내 반입 금지 물품이 수감...
  • 2019-09-29
  • 평생을 비만으로 살아왔던 미국의 여배우가 몸무게의 절반을 감량하는 다이어트에 성공했다.  25일(현지시간) 영국 더선은 미국 뉴욕 브루클린 출신의 배우 지아나 시오르티노(22)의 다이어트 도전기를 소개했다.  다낭성 난소증후군을 앓고 있는 시오르티노는 평생을 과체중으로 살아왔다.  다이어트를 여...
  • 2019-09-29
  • 인도의 12세 소녀가 무려 2년간 지속적으로 성폭행을 당하고도 “엄마, 미안해”라는 메시지를 남긴 사연이 알려져 안타까움과 분노가 쏟아졌다. 타임스오브인디아 등 현지 언론의 보도에 따르면 남서단 케랄라주에 살던 이 소녀는 지난 2년간 최소 30명의 남성에게 성폭행을 당했다. 대부분의 성폭행이 발생한 ...
  • 2019-09-29
  • 5살 의붓아들의 손과 발을 묶고 각목으로 무차별 폭행해 숨지게 한 20대 계부에게 경찰이 살인죄를 적용하기로 했다.  인천지방경찰청 여청수사계는 27일 아동학대 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상 아동학대치사 혐의로 긴급체포한 A(26)씨의 죄명을 살인으로 변경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경찰은 A씨가 범행 당시...
  • 2019-09-29
  • 캄보디아 프놈펜으로 가던 아시아나항공 여객기가 승객의 돌발 행동으로 회항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28일 아시아나항공에 따르면 전날 오후 7시30분쯤 인천공항을 떠나 프놈펜으로 향하던 OZ739편(A321네오) 여객기가 이륙 30여분 만에 ‘비상구 에러(오류) 메시지’로 긴급 회항했다. 에러 메시지는 좌측 ...
  • 2019-09-29
  • [서울신문] PA 미디어 BBC 홈페이지 캡처법원을 빠져나오다 취재진을 피해 쏜살같이 내달리는 이 남자, 런던 지하철의 여성 승객 치마 속을 몰래 촬영하던 변호사 대런 팀슨헌트(54)다. 얼마나 빠른지 뒤쫓던 카메라기자들이 도저히 따라잡을 수가 없었다. 달아나다 뒤를 돌아봐 얼굴을 비쳐주기도 한다. 정...
  • 2019-09-27
‹처음  이전 31 32 33 34 35 36 37 38 39 40 41 다음  맨뒤›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조글로•潮歌网]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조선족사이버박물관• 深圳潮歌网信息技术有限公司
网站:www.zoglo.net 电子邮件:zoglo718@sohu.com 公众号: zoglo_net
[粤ICP备2023080415号]
Copyright C 2005-2023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