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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년 전 중국 원난 성을 여행하다 실종된 미국인 대학생 데이비드 스네든(David Sneddon)이 북한으로부터 납치돼 김정은 노동당 위원장에게 영어를 가르쳤다는 주장이 나왔다. 사진은 북한 당국으로부터 노동교화형을 받고 있는 토드 밀러.(자료사진) ⓒ연합뉴스
"현재 평양에서 영어교사로 활동...북한 여성과 결혼해 슬하에 자녀 2명"
12년 전 중국 원난 성을 여행하다 실종된 미국인 대학생 데이비드 스네든(David Sneddon)이 북한으로부터 납치돼 김정은 노동당 위원장에게 영어를 가르쳤다는 주장이 나왔다.
1일(현지시각)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이 최성룡 납북자가족모임 대표의 말을 인용해 보도한 내용에 따르면 지난 2004년 중국에서 실종된 미국인 대학생 데이비드 스네든이 북한 김정은의 영어 개인교사로 활동했고, 현재 평양의 학생들에게 영어를 가르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최 대표는 매체를 통해 "셰든은 과거 김정은의 영어 개인교사를 하기 위해 납치됐다"면서 "현재 평양에 거주하며 학생들에게 영어를 가르치고 있고, 북한 여성과 결혼해 슬하에 두 자녀가 있다"고 주장했다.
미국 유타주 출신의 스네든은 실종 당시 중국에서 유학생활 중이었고, 당시 한 한국식당에서 식사를 하고 나온 뒤 종적을 감췄다. 이후 북한에 의한 납치 의혹이 계속됐고, 스네든을 찾기 위한 수색 작업이 진행됐지만 아무 흔적을 찾지 못하면서 결국 사망 처리됐다.
스네든의 친모 캐슬리 스네든은 아들이 한국에서 모르몬교 선교사로 일해 한국어 실력이 유창하고, 북한이 외국인을 납치하기로 유명해 아들이 강에 빠져 사망했다는 공식 통보를 믿지 않았다면서 아들의 송환을 위해 계속 싸울 것이라고 의지를 보이고 있다.
현재 스네든의 납북정보는 유엔에 통보된 상태로, 미국 정보기관도 일부 사실을 파악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데일리안 = 스팟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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