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글로로고
꽈당 했지만… 벌떡 일어나… 전부 제쳤다
조글로미디어(ZOGLO) 2016년8월15일 14시20분    조회:4684
조글로 위챗(微信)전용 전화번호 15567604088을 귀하의 핸드폰에 저장하시면
조글로의 모든 뉴스와 정보를 무료로 받아보고 친구들과 모멘트(朋友圈)로 공유할수 있습니다.
남자 1만m 런던대회 이어 2연패

16바퀴 남기고 美선수와 발 엉켜

엄지 척 들고 일어나 레이스 합류

“가족이 힘 됐다” 27분05초17 기록

5000m 석권하면 첫 연속 2관왕

소말리아 출생 8세 때 영국 이민

다리 길이 달라 온갖 부상 겪기도
 



모 파라(영국)가 14일(한국시간) 브라질 리우 마라카낭 올림픽 주경기장에서 열린 남자 1만m 우승을 차지한 후 영국 국기를 든 채 자신의 트레이드 마크인 M자 모양, 일명 ‘모봇’을 만들어 보이고 있다. 리우=AP연합뉴스

한국시간으로 14일 오전,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스타디움에 울려 퍼진 총성과 함께 육상 남자 1만m 결선 참가자 33명이 일제히 출발선을 뛰쳐나갔다.
 
400m 트랙을 25바퀴나 돌아야 하는 트랙 최장거리 종목인 1만m 경기는 ‘트랙 위의 마라톤’ ‘죽음의 레이스’ 등으로 불릴 만큼 힘겨운 투혼이 요구되는 종목이다.

2012년 런던 올림픽 이 종목 우승자이자 이 대회에서 2연패를 노리는 ‘장거리 황제’ 모 파라(33ㆍ영국)도 33명의 무리에 포함돼 있었다. 그는 우승 후보답게 경기 초반 선두에서 약간 뒤처진 10위권으로 달리며 기회를 엿보고 있었다.

하지만 트랙을 9바퀴쯤 돌았을 무렵 파라가 갑자기 트랙에 나동그라졌다. 자신의 훈련 파트너이자 라이벌인 미국의 갤런 럽(30)과 발이 엉키면서 일어난 사고였다. 트랙에서 한바퀴를 구른 파라는 곧바로 일어났지만 경쟁자들에 한참 뒤처져야 했다. 갤런 럽이 뒤돌아보자 그는 엄지를 치켜들어 괜찮다는 신호를 보내고 레이스에 적극 뛰어 들었다.
 


모 파라(영국)가 14일(한국시간) 브라질 리우 마라카낭 올림픽 주경기장에서 열린 남자 1만m 경기 도중 넘어져있다. 리우=데일리메일 캡처

30여명의 선수들이 한꺼번에 레이스를 펼치면서 간혹 발생하는 사고지만 우승을 바라는 파라에게는 자칫 ‘대사’를 그르칠 수 있는 불운이었다. 부상을 당하지 않은 게 그나마 다행이었다. 그 사이 경쟁자 20명 남짓이 그를 앞질렀다.

그러나 파라는 장거리 황제다운 면모를 잃지 않고 침착했다. 한 번 넘어지면 페이스를 잃게 마련이지만 파라는 서두르지 않으면서 조금씩 순위를 높여나갔다.

마지막 두 바퀴를 남겨놓고 선두로 치고 나간 파라는 200m 남짓을 남겨두고 이날 2위를 차지한 폴 키픈케치 타누이(케냐)에게 한 차례 역전을 허용했으나 70m를 남긴 곡선 주로부터 막판 스퍼트로 맨 먼저 결승선을 통과했다. 27분05초17로 타누이(27분05초64)를 0.47초 차로 따돌렸다.

파라는 결승선을 통과하며 손을 머리 위로 올려 자신의 트레이드 마크인 M자 모양, 일명 ‘모봇(자신 이름인 mo와 로봇의 뒷글자인 bot을 합성한 단어)’을 만들어 보여준 후 온 힘을 다한 듯 트랙에 엎드려 한동안 일어나지 못했다. 경기 후 파라는 “넘어졌을 때는 ‘아, 내게 이런 일이…’라고 당황했지만 다시 일어나 최대한 앞 선수를 따라잡으려고 했다”며 “가족을 생각하며 뛰었다. 가족이 내게 힘을 줬다”고 말했다.

파라는 아프리카 소말리아에서 태어났다. 성적이 좋은 아프리카 육상 선수들을 귀화시켜 육상 성적을 올리는 ‘꼼수’ 이민이 아닌 8세 때 소말리아의 내전으로 가족들과 함께 영국 땅을 밟았다.

처음 영국에 발을 들였을 때, 파라는 고향과는 다른 영국 사회에 쉽게 적응을 하지 못했다. 하지만 파라는 14세이던 1997년, 평생의 은사 앨런 왓킨슨과 만났다. 왓킨슨은 파라가 참가한 크로스컨트리 대회에서 도중에 방향을 잘못 들었음에도 준우승을 차지한 것을 보고는 그에게 육상의 꿈을 심어줬다. 왼쪽 다리 길이가 오른쪽보다 1인치(2.54㎝)가 더 길어 어렸을 때부터 온갖 부상을 당했지만 파라는 육상에 대한 꿈을 포기하지 않았다.

타고난 장거리 주자의 재능이 일찍부터 빛을 발해 그는 2001년 유럽주니어선수권에서 5,000m 금메달을 따냈다. 그러나 2008년 베이징올림픽에서는 5,000m 결선에도 오르지 못하는 등 이름값을 해내지 못했다. 결국 2011년 미국으로 건너가 명 조련사 알베르토 살라자르 코치의 지도 아래 기량이 급상승, 2012년 런던 올림픽 5,000m와 1만m를 모두 석권했다. 당시 영국 선수가 올림픽 1만m에서 우승을 차지한 것은 정식 종목이 된지 100년만에 처음이었다.

파라는 런던 올림픽에 이어 리우 올림픽에서도 2관왕을 노린다. 역대 올림픽에서 2개 대회 연속 5,000m와 1만m 정상에 오른 선수는 아무도 없다. 파라는 21일 5,000m 경기에서 육상 장거리 새 역사에 도전한다.


한국일보

파일 [ 2 ]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

Total : 6505
  • 한 여성 트레이너의 피트니스 영상이 온라인을 뜨겁게 달구고 있다.  동영상 공유 사이트 유튜브에는 나오미 황이라는 홍콩 출신 모델의 복근 단련을 영상이 게재됐다. 영상에서 나오미 황은 초미니 트레이닝복을 입고 앉은 자세에서 복근 운동을 선보이고 있다. 일반적인 피트니스 동영상과 다를 바 없어 보이지만 곧...
  • 2016-04-24
  • 20일(현지시간) 룩셈부르크에서 온 관광객들이 미국 캘리포니아주 할리우드에서 토크쇼 ‘지미 킴멜 쇼’의 인터뷰에 응한 뒤 자리를 뜨고 있다. 인터뷰에 응한 여성의 민트색 원피스 사이로 드러난 거대한 가슴이 시선을 끈다. 사진=AFP 연합뉴스 
  • 2016-04-22
  • 다리운동에 중독된 한 여성의 신체 변화가 온라인상에서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다.   미국 마이애미에 거주하는 나타샤 엔시노사는 최근 개인 인스타그램에 자신의 사진을 올렸다. 나타샤는 청순한 얼굴과 대비되는 탄탄한 몸매로 네티즌들의 시선을 집중시켰다.   모델 지망생인 나타샤는 운동으로 다져진 허벅...
  • 2016-04-22
  • 러시아 16세 억만장자의 부도덕한 실험이 논란이 되고 있다. 최근 동영상 공유사이트 유투브에는 '돈을 벌기 위해 무엇이든 한다'라는 제목의 영상이 공개되며 순식간에 폭팔적인 조회수를 기록해 눈길을 끌었다. 그래고리 마무린이라는 청소년이 제작한 해당 영상은 돈을 주면서 자신의 오줌을 먹...
  • 2016-04-22
  • 남편의 생식기를 두 번이나 자르는 끔찍한 사건이 온라인 상에서 재조명되고 있다.  (온라인 커뮤니티 캡처) 상하이의 한 매체는 중국에서 한 남성이 바람을 피우다 발각돼 아내에게 생식기가 잘린 사건을 과거 보도한 바 있다. 보도에 따르면 허난성 상츄에 거주하고 있는 32세 남성은 바람을 피우다 걸려 화가 난 아...
  • 2016-04-22
  • 공공장소에서 배꼽티와 노출이 심한 하의 차림으로 민망한 상황을 연출하고 있는 젊은 여자 승객이 화제다.  (온라인 커뮤니티 캡처) 최근 인터넷 커뮤니티에는 ‘지하철 배꼽티女’라는 제목으로 게시글이 올라와 누리꾼들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사진에는 지하철을 타는 한 젊은 여성이 허벅지가 훤히...
  • 2016-04-22
  • 속옷만 입은 채 방송을 진행한 스포츠 뉴스 여성 캐스터의 모습이 포착됐다. (유튜브)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성진국의 스포츠 뉴스 클라스’ 라는 제목으로 해당 프로그램 캡처 사진이 공개돼 놀라움을 안겼다. 사진에는 남다른 볼륨의 소유자인 여성 캐스터가 브래지어만 입은 채 밝은 모습으로 뉴스를 전...
  • 2016-04-22
  • 중국 의료팀이 원숭이 머리 이식수술에 처음으로 성공해 과학계를 충격에 빠트렸다. 의료팀은 내년 말에는 사람 머리 이식수술에 도전한다는 계획이다. 중국 의료팀이 원숭이 머리 이식수술에 처음으로 성공해 과학계를 충격에 빠트렸다. (사진=온라인 커뮤니티 캡처) 신화통신과 영국 데일리메일은 최근 중국 하얼빈의대 연...
  • 2016-04-22
  • 한 젊은 여성이 나체로 오토바이를 타고 질주하는 민망한 영상이 뒤늦게 화제가 되고 있다. (유튜브) 영국 메트로는 러시아 서부의 한 도로에서 여성이 아무것도 입지 않고 헬멧만 쓴 채 오토바이 뒷좌석에 타고 가는 영상에 대해 소개한 바 있다. 이 영상이 국내 온라인 커뮤니티에 소개되면서 재조명 받고 있는 것. 공개된...
  • 2016-04-22
  • 멕시코 미녀 여경 리디아 가르시아(Nidia Garcia)가 상의를 탈의하고 순찰차 안에서 찍은 사진으로 인해 정직을 당했다. 텍사스 주에서 2시간 떨어져 있는 에스코베도(Escobedo)마을에서 근무 중인 가르시아는 근무 시간에 자신의 순찰차 안에서 상의를 벗고 가슴을 드러낸 사진을 찍어 페이스북에 공개하였다. 이 사진은 ...
  • 2016-04-22
  • 의사들이 원인을 밝혀내지 못하는 사이에도 아프로자 베굼롬(36)의 오른손은 점점 부풀어간다. 그런데 돈이 없어서 큰 병원에 가지도 못한다. 이유를 알 수 없는 답답함에 아프로자의 가족은 가슴만 친다. 지난 21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 등 외신들에 따르면 방글라데시에 사는 아프로자는 태어날 때부터 오른손...
  • 2016-04-22
  • 중국의 한 공항에서 이륙채비를 하던 항공기 비상구를 강제로 연 승객이 공안에게 체포되는 소동이 빚어졌다.  중국 포털사이트 텅신망에 따르면 18일 오전 중국 항저우(杭州)공항에서 랴오닝(遼寧)성 선양(瀋陽)으로 가려던 하이난항공 HU7729편 기내에서 승객 후(胡)모 씨(30)가 비상구를 강제로 열었다.   &nb...
  • 2016-04-22
  • 인도에서 생후 7개월 된 여자아이를 성폭행 한 혐의를 받는 10대 소년이 법정 출석을 앞두고 양손이 잘린 채 발견되는 엽기적인 사건이 벌어졌다.  20일(이하 현지시간) 영국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전날 인도 펀자브 주(州) 바틴다에서 여아 성폭행 용의자인 A 17군이 발견됐다. 양손이 잘린 상태였다. 이 같은 행각은...
  • 2016-04-22
  • 출소하는 친구를 환영하기 위해 마중 나간 판사의 모습이 화제가 되고 있다.  지난 20일(이하 현지시간)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은 동갑내기 친구 민니 글레이저와 아서 부스의 포옹 장면을 공개했다.  지난해 6월 30일 절도죄로 기소돼 법정에 섰던 부스는 판사가 중학교 동창인 민디라는 사실을 뒤늦게...
  • 2016-04-22
  • 오는 6월 영국 런던에 누드 레드토랑이 최초로 문을 연다. 개점을 2개월 정도 앞두고 있지만 예약 명단에 이름을 올린 고객이 10,000명을 넘어설 정도로 인기가 뜨겁다. 영국 데일리메일 등 현지 언론들은 21일(현지시간) 런던에 누드 레스토랑 '분야디(The Bunyadi)'가 개점한다고 보도했다. '분야디...
  • 2016-04-22
  • 자기부상 로켓썰매 (유튜브 캡처)© News1 미 공군이 자기부상 로켓썰매를 시속 1018㎞로 움직이게 하는데 성공하면서 세계기록을 경신했다고 데일리메일이 2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미 공군 제846시험비행중대는 지난달 무게 약 900㎏짜리 썰매를 시속 1018㎞로 움직이게 만들어 2년전 자신들이 세운 세계기록인...
  • 2016-04-22
  • 사진=@sun_s_k 트위터 사진=@sun_s_k 트위터 ‘이게 벌이야? 새야?’ 일본의 한 트위터리안이 올린 ‘장수말벌’ 사진이 온라인을 뜨겁게 달궜다.  20일(현지시간) 영국 데일리메일은 일본의 한 여성이 옷장을 열었다가 ‘괴물 급’ 장수말벌을 발견했다며 사진 여러 장을 소개했다.&nb...
  • 2016-04-22
  • 중국 의료팀이 원숭이 머리 이식수술에 처음으로 성공해 과학계를 충격에 빠트렸다. (사진=온라인 커뮤니티 캡처) 중국 의료팀이 원숭이 머리 이식수술에 처음으로 성공해 과학계를 충격에 빠트렸다. 의료팀은 내년 말에는 사람 머리 이식수술에 도전한다는 계획이다. 신화통신과 영국 데일리메일은 최근 중국 하얼빈의대 연...
  • 2016-04-22
  • (유튜브) 악어인가, 악어의 탈을 쓴 인간인가.  악어도 아닌 것이 악어와 같은 모양을 한 괴생명체가 태국에서 발견돼 충격을 주고 있다.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태국 왕힌(Wanghin)의 하이 락이라는 한 골 마을에서 악어의 모습을 갖춘 괴상한 생명체가 발견됐다. 이 괴생명체는 악어와 같이 긴 얼굴 모...
  • 2016-04-22
  • 성인 엔터테인먼트 시장에서 가상현실을 이용한 ‘포르노 장비’가 온라인 상에서 큰 화제가 되고 있다.  (Liveleak) 최근 동영상 공유 사이트 라이브릭에 올라온 영상에는 한 일본 남성이 새롭게 개발된 가장 포르노 장비를 착용하고 ‘3D 포르노’를 즐기는 모습이 담겨 있다. 남성은 3D 헤드셋...
  • 2016-04-21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조글로•潮歌网]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조선족사이버박물관• 深圳潮歌网信息技术有限公司
网站:www.zoglo.net 电子邮件:zoglo718@sohu.com 公众号: zoglo_net
[粤ICP备2023080415号]
Copyright C 2005-2023 All Rights Reserved.